무신사, 스포츠 유니폼 수요 늘어…각종 스포츠 대회 개막 임박 영향

거래액·검색량 ↑

2025-02-14     민경식 기자
골스튜디오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각종 스포츠 대회의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스포츠 유니폼을 찾는 수요가 대폭 늘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30일간(1월 15일~2월 13일) 스포츠 유니폼 거래액이 직전 기간(12월 16일~1월 14일) 대비 16배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새 시즌을 맞은 각 스포츠 종목별로 신규 유니폼 발매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단연 축구다. 2024 K리그1 개막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국내 프로축구단 유니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0일간 무신사에서 축구 유니폼 검색량은 직전 기간보다 150% 치솟았다. 구단별로 이번 시즌 신규 유니폼을 선보이는 가운데, 빠른 품절을 기록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골스튜디오는 지난 5일 대구FC 2024 시즌 유니폼 4종을 무신사에서 한정 발매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e스포츠 분야에서도 매 시즌 팀별 정체성과 개성이 드러난 유니폼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부터 치러지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회에 맞춰 발매된 T1, DRX, 농심 레드포스 등의 봄 시즌 유니폼이 대표적인 예다.  이외에도, LG트윈스,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 등 국내 프로야구단도 오는 3월에 시즌 개막을 맞아 유니폼 발매를 앞두고 있어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스포츠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는 시즌에 발맞춰 무신사에서 구단별 신규 유니폼을 가장 먼저 선보여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블록코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일상에서 유니폼 착용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스포츠 유니폼을 찾는 고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