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 5대 전략’ 발표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 금천하모니축제 5월 진행 예정

2024-02-14     김현아 기자
금천문화재단이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문화재단이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 5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올해엔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늘려 지역주민이 문화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며 예술을 능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 주민 참여를 통한 생활문화 및 지역 축제 활성화 금천문화재단은 축제기획자 양성 과정 ‘시민축제기획단 하모니어스’(연중 운영)’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금천구의 지역 특성을 파악하고 콘텐츠를 발굴·기획한다.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금천하모니축제(5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금천아트바캉스(7~8월)’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여름 특화 축제다. 휴가 기간에 맞춰 구청 물첨벙쉼터와 선큰광장 일대에서 상호작용 미디어아트 전시, 오감 체험극 등 관객 참여형 예술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금천구 도서관 북 페스티벌(9월)’은 책을 매개로 진행하는 가을 특화 축제다. 작가와의 만남, 독서문화 프로그램, 책 장터 등이 펼쳐진다. ‘금천패션영화제(11월)’는 패션을 주제로 작품을 공모하고,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베스트 드레서 선발’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 문화예술 돌봄을 통한 따스하고 창의적인 삶 제공 재단은 ‘지역주민의 창의적인 삶’을 목표로 연중 총 30여 개의 예술 치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실×천×력 프로젝트(6월부터)’는 금천지역을 대표하는 봉제산업을 의미하는 ‘실’과 ‘천’을 소재로 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이다. 프로그램은 아동, 청소년, 중장년, 가족, 1인가구 청년 등으로 나누어 진행돼 참여자들이 예술로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금천우리동네오케스트라(연중 운영)’는 문화적 혜택이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음악 교육이다. 유소년 단원이 음악을 통해 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시민축제기획단
¶ 세대별, 눈높이별, 장르별 다양한 공연·전시 향유 기회 제공 금천구 유일의 공공 공연장이자 전시장인 금나래아트홀과 갤러리는 지역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문화복합공간으로 거듭난다.  금나래갤러리에서는 인간의 삶을 ‘주머니’와 ‘하루’에 빗대어 표현한 특별 전시 ‘백 개의 주머니로 만든 하루(2월~3월)’와 프랑스 창의예술가 에르베튈레의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에르베튈레展 색색깔깔 뮤지엄(7~8월)’을 선보인다.  금나래아트홀에서는 관객의 연령과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 기획공연 ‘너나나(너와 나의 나래와)시리즈’로 총 5편을 선보인다. 또한 공연장 상주 예술단체인 ‘타루’와 함께 국악의 매력을 지역 곳곳에서 펼칠 예정이다.  ¶ 지역 특성과 연계한 도서관의 지식정보 플랫폼 기능 강화 4개의 금천구립도서관(가산·금나래·독산·시흥)에서는 지리적 위치와 인구 특성을 반영한 독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산도서관은 기업 맞춤형 주제와 관련된 강의를 개최하는 ‘리딩으로 리더하는 독서경영’을, 독산도서관은 도서관 공간 내 복합문화예술이 펼쳐지는 ‘예술로 재그르르’를, 시흥도서관은 구민이 직접 금천구의 이야기를 담는 ‘금천역사기록단’을, 금나래도서관은 우리 가족만의 그림책을 발간하는 ‘나래 북 팩토리’를 운영한다.  ¶ 지역주민과 다각도 소통을 위한 홍보마케팅 강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주민이 빠르게 알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4월부터 ‘금천문화재단 온라인 기자단’을 운영해 문화예술 소식을 빠르고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 누리집을 재정비해 주민 누구나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문화재단이 바라볼 가장 중요한 지점은 ‘지역주민’”이라며 “구민이 일상 속 걸음걸음마다 문화를 만나고 예술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