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행복주택 2450가구 건설 추진

2015-02-12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에 행복주택 2450가구 건설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인천시가 제안한 5개 행복주택사업 지구 중 수요가 충분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4개 지구에 행복주택 약 245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우선 연수역 주변 주차장 및 유휴부지(시유지 포함)를 활용해 행복주택 약 600가구를 추진할 계획이다.해당 부지는 수인선 연수역에 연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인근에 5000여 업체가 입주해 있는 남동국가산업단지(1.5㎞)가 있어 행복주택 입지로 적합한 지역이다.인천시와 연수구청은 철도로 단절된 지역의 생활권을 회복하고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300m 규모의 덮개공원을 행복주택과 연계해 설치할 계획이다.주안역 주변 철도부지에도 행복주택 약 200가구가 건설된다.경인선 전철 주안역 및 버스환승정류장에서 약2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하며, 주안국가산업단지(2.2㎞) 등 고용시설과 인하대 등이 가까워 행복주택 입지로 적합한 지역이다.아울러 동인천역 주변(사유지 포함)에 행복주택 약 250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동인천역과 연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1.2㎞이내 현대제철 공장, 두산인프라코어 공장 등이 위치해 행복주택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다만 인천시와 중구청은 동인천역 주변은 전체 건축물 중 20년 이상 경과된 주택이 95% 이상이고, 공·폐가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어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행복주택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인천 남구 도심 내 노후·불량 주거지 밀집지역인 숭의동 및 용현동 일원의 용마루 도심주거지재생용지에도 행복주택 약 14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내년 말 개통 예정인 수인선 남부역과 용현역이 위치해 교통 여건이 양호하며, 1㎞이내 인하대와 인하공업전문대학에 약 3만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 등 행복주택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입주민의 이용편익 증진을 위해 사업지구에 연접해 있는 철도부지(약 2만2196㎡)를 편입해 진입도로, 공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