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성남FC 대표이사 “축구를 통해 성남시 번영에 중추가 되는 것을 비전으로 삼겠다”
성남FC 김영하 대표이사 “1부리그 승격, 성남 시민과 지역 기반 기업 유대 강화 목표”
2025-02-14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이하 성남FC)가 2월 14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한누리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4년 중점사업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김영하 성남FC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중심, 성남시의 유일한 프로구단 성남FC는 축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긍지와 희망을 주는 것을 넘어, 기업들의 비즈니스 통로가 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핵심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해 성남시 번영에 중추가 되는 것을 비전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먼저, 2024년 제1 목표로 K리그1 승격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성남FC는 2023시즌 종료 후 감독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함께 2024시즌 선수단 구성에 힘썼다.
전력강화실의 포르투갈 현지 출장을 통한 외국인 공격수 현지 검증, 적극적인 국내 선수 수급과 발 빠른 행동력으로 실력 있는 선수들이 성남과 함께하며 K리그 내 영입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이정협 선수와 강원FC 승격의 주역 정승용 선수, 수원삼성 주전 미드필더였던 한석종 선수, 검증된 외국인 미드필더 알리바예프 선수 등 K리그1 소속 수준급 선수들이 합류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2월 10일까지 선수단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40여 일간 무더위 속 전지훈련 치르며 담금질을 마쳤고 3월 개막 전까지 남은 20여 일은 성남축구센터에서 합을 맞출 예정이다.
두 번째로, 유소년 선수 육성에 더욱 힘쓸 것을 밝혔다.
성남FC는 FC서울(GS), 수원삼성(삼성), 울산HD(현대) 등 대규모 유소년팀들과 어깨를 견주는 대회 성과를 보이고 있고 연령별 국가대표팀 발탁, 박태준, 이준상 선수 등 꾸준한 프로선수 배출 그리고 김지수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구단은 성남 출신의 유소년이 프로선수로 자라 성남을 대표하게 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소년 시절부터 선수들에 소속감을 부여하고 선수들이 구단과 성남시에 대한 애착을 갖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단순 성적보다 선수들의 성장과 인성 교육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그 결과, 현재 성남FC U18 소속 선수 중 U-12, U-15를 거쳐 올라온 선수가 70% 이상이며, 프로 선수단 내에도 성남 유소년 출신이 다수다.
마케팅 영역에서는 두 가지 중점 사항을 전했다.
첫 번째는, 지역 밀착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해 많은 성남 시민이 찾을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든다고 밝혔다.
구단은 전 연령과 성별을 아우르는 지역 밀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들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축구 활동을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 1,000여 명이 넘는 지역 청소년에게 스포츠 명사 강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성남축구센터를 지역민에게 개방하는 클럽하우스 투어, 성남시 여성들의 축구 배움 기회 제공 및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축구학개론 등 2024년 성남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경기장까지 찾아올 유인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부터 지역 상권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한 ‘까치둥지’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성남시 지역 소상공인과 성남FC가 결연을 맺는 것으로 현재 16개의 업소가 함께하고 있으며 올해 30 업소까지 확장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상권 홍보와 매출 증진 프로그램으로 업소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경기장을 방문하는 팬과 상권 모두 상생하는 역할을 자처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지역 기업과의 상생과 협업으로 자생하는 구단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구단은 성남시 내 기업과 지역 상생과 발전을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 클럽 론칭을 앞두고 있다.
성남시의 단 하나뿐인 축구 클럽이 지역 기업과 공존한다는 뜻으로 성남시 내 기관과 지역 밀착 및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하고, 비즈니스 미팅 등을 연계해 기업은 새로운 사업을 구단은 자생 기반 마련을 통해 성남시에 보탬이 되는 단체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성남FC는 성남시의 역사에 걸맞게 투명하고 깨끗한 명문구단으로 거듭나고 92만 성남 시민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반드시 K리그1 승격으로 보답하고 다양한 지역 기업과 함께 성남시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