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洞 업무보고회 구청장과의 대화…"민원 119건 청취 92% 해결"

신년 동 업무보고회 작년 대비 34% 증가한 건의사항 119건 중 110건 긍정 처리 수합된 건의사항 중간 진행 상황, 최종 처리결과 등 종합 실적 관리해 구정 반영

2024-02-15     백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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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구의 비전과 주요업무계획 공유를 위해 지난 1월 22일부터 5일간 진행한 18개동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구청장이 참여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청취한 119건의 주민 건의사항 중 92%에 해당하는 110건을 긍정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15일 구에 따르면 작년 대비 34%(30건)가 늘어난 119건의 주민 건의사항이 구청장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에서 접수돼, 행정에 대한 구민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야별로는 △교통·주차 31건 △공원·녹지 20건 △도로·하수 19건 △경제·안전 12건 △보건·복지 11건 △도시·주택 9건 △교육·문화 6건 △청소·환경 6건 △기타 5건으로 다양했다.  즉시 처리 21건을 포함 연내 처리 가능한 사안은 총 57건(48%)으로, 구는 속도감 있게 추진해 행정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주민 간 이해 상충, 법적 불가 등을 이유로 구에서 처리가 어려운 사항 9건(8%)에 대해서는 소관 부서의 재검토를 거쳐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민선 8기 7대 숙원과제’와 관련한 건의사항은 총 13건이었다. 노후 주택지역 재개발 및 노후 아파트 재건축부터 국회대로 공원 인접지역 개발까지 도시 발전을 위한 의견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강북횡단선·목동선 조속 추진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언과 공항소음피해지역 지원 확대 요청도 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구는 관계기관 협의 등 긴밀한 검토를 통해 숙원과제를 슬기롭게 풀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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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올해는 지역 공통 의견으로 언덕길이나 급경사 구간, 이면도로 등 제설 취약구간에 열선을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구는 현장조사, 우선순위,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치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목동중앙북로8길 등 5곳에 총연장 788m 도로 열선 시스템을 신규 구축한 바 있으며, 올해 10월까지 5곳을 추가해 총 2.3km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에 성공적으로 개최한 Y교육박람회와 관련, 직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직업군별 체험부스’를 마련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구는 이를 적극 반영해 오는 5월 예정된 ‘Y교육박람회 2024’에서 과학수사대,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부스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하수 악취 제거, 보도블록 보수, 경로당 시설 개선 등 생활 민원을 즉시 처리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빗물받이 정비를 비롯해 경사지 축대 보강, 온열의자 및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추가 설치 요청 건 등도 올해 안에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한편, 구는 이번 동 신년 업무보고회를 통해 주요 역점사업을 집중 설명하고, 지역 현안에 밝은 동장이 작년 건의사항 처리 결과와 동별 주요 투자사업 등 핵심내용을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구청장이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해 답변했다는 점에서 지역밀착형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번에 접수된 건의사항 처리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 ·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동 업무보고회에서 전달해주신 구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구정에 반영해 양천의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겠다”면서 “앞으로도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소통행정을 통해 구민과 함께하는 구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