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택배서비스 이용 10만건 돌파
50곳에 안심택배함 추가 설치키로
2015-02-12 심주현 기자
[매일일보 심주현 기자] 서울시는 올해 여성 안심택배함을 50곳에 추가 설치한다.여성 안심택배는 여성들이 택배기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 거주지 부근에 설치된 무인 택배보관함을 통해 물품을 받을 수 있게 도입된 서비스로 서울시가 지난해 도입했다.시는 지난해 50곳에서 서비스 운영 결과, 이용실적이 지난달 기준으로 1만834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특히 송파구 여성문화회관, 광진구 여성능력개발원, 은평구 증산정보도서관, 동작구 우리은행 지점, 중랑구 면목 본동 주민센터는 택배함 부족 문제가 발생해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시는 25개 자치구로부터 추천받은 장소를 점검해 유동인구가 많고 눈에 잘 띄는 곳, 주택 밀집지역 위주로 택배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여성 안심택배 설치와 운영 신규업체 모집은 이달 말 공고한다.여성 안심택배는 택배 도착 후 48시간 이내 받으면 사용료가 면제되며 그 이후에는 24시간마다 1000원씩 내야 한다.서울시 박종수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은 “혼자 사는 여성들이 생활에 불편이나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여성 안심택배함 사업 같은 체감형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