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문화예술 공연 후원으로 고객 친화기업 꿈꾼다
음악·문학·바둑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 진행…문화기업으로 재탄생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동서식품이 ‘커피와 어울리는 문화 사업’을 중심으로 고객과 친근한 문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0월 14일 광주광역시에서 ‘제6회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했다. 이날 지휘자 서희태 지휘와 해설로 광주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이뤄졌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됐으며, 당시 서울에서 제1회 동서커피클래식 개최 후 전국을 돌며 매년 음악회를 열고 있다.
동서식품은 음악회 개최 뿐만이 아니라 문화자산 후원에도 적극적이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9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후원을 시작해 지난해 6회를 맞았다.
지난해 10월 15일 진행된 ‘맥심 사랑의 향기’는 광주지역 아동보호시설인 광주애육원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애육원 오케스트라단, 동서식품 관계자, 동네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바이올린,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등 모두 2000만원 상당의 악기와 단체복, 음향시스템을 애육원에 전달했다.
이 행사에 출연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씨와 광주 내셔널 필하모닉 단원 3명은 애육원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악기연주법을 지도하는 등 재능기부도 진행했다.
동서식품 측은 “커피향이 은은하고 넓게 퍼져 나가는 것처럼, 사회의 필요한 곳에 따뜻한 인생의 향기를 나누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취지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음악관련 사회공헌활동 뿐만이 아니라 동서식품은 문학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은 매회 2만 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 되는 전문성과 정통을 지닌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여성 문학상이다.
동서문학상은 7회째부터 대상과 부문별 금상 수상자에게 등단 기회를 제공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바둑 프로 9단 이상의 기사들만 참석해 국내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꿈의 도서관’을 통해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각종 도서와 함꼐 다양한 문화체험을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주 물메초등학교는 2000권의 책을 지원받기도 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1993년 도움이 필요한 우수 인재를 지원하는 ‘동서식품 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연제 동서식품 CSR 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이며 다양한 나눔 활동들을 통해 소비자들과 삶의 향기를 나누는 따뜻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