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폭설 피해자 복구 지원

보험금 조기 지급・생필품 지원

2014-02-12     강수지 기자

[매일일보 강수지 기자] 보험업계가 강원 영동, 경북 북부지역 폭설 피해자들의 복구 지원에 나섰다.

1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폭설로 인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폭설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보험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에 따라 강원 영동, 경북 북부지역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보험 가입자에게는 추정보험금의 50% 이상이 우선적으로 지급된다.

또 폭설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보험가입자의 경우에는 향후 일정 기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 등이 유예된다.

보험사들은 업계 지원반을 꾸려 보험사고의 상담과 피해 조사를 추진하고, 폭설로 운행 중인 차량이 정지했을 땐 긴급출동서비스도 벌일 예정이다.

폭설로 주민들이 외부와 고립됐을 경우에는 생수와 라면, 햇반, 김치 등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폭설이 시작된 지난 6일 이후 삼성·현대·동부·LIG손보 등 4대 손해보험사의 일평균 긴급출동건수는 지난 3일에 비해 강원 영동의 경우 22%(612→750건), 경북 북부의 경우 6%(771→817건)로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