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전 동구청장, 나도 대구시장 후보다
“연습할 시간 없는 대구시에 내가 적임자다”
2015-02-13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구청장직 사태와 함께 6·4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의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지난 12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이 전 구청장은 “대구! 이대로 지켜만 보시겠습니까? 변화! 이제는 대구의 새아침을 열어야 할 때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자신의 출마의 변을 내 놓았다.이날 기자회견은 지금껏 출사표를 던진 대구시장 출마 후보와 달리 많은 지지자들이 함께 이재만 후보를 연호하는 등 마치 선거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이날 이 후보는 “혁신적 리더만이 대구를 바꿀 수 있다”면서 “”대구에 대한 진단이 가장 잘 알고 그에 대한 적절한 처방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그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또한 그는 “대구는 해결해야하는 숙원사업이 산적해 있다”라며 “대구는 절실하다. 연습할 시간이 없다. 대구는 산소호흡기를 땐 것 같다”고 말해 자신이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표현했다.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하나하나 설명해 지지자들로부터 연호를 받았으며 특히 범안로 통행로를 무료화 하겠다는 공약에서 “대구시만은 세금만 내면되지 왜 대구시 도로를 이용하는데 돈을 내고 다녀야 하느냐?”는 말이 있자 이재만을 왜치는 지지자들의 함성으로 기자회견장이 떠들썩 했다.이 날 이 후보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신서혁신도시 건설, 신암뉴타운 조성, 동대구역환승센터 조성 등 자신이 동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추진한 성과도 강조했다.그러면서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대구를 반드시 3대 도시의 반열 위에 올려놓겠다”는 약속과 함께 대구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대구 지속 성장 프로젝트인 ‘대구 888프로젝트’ 실현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Start-up City DAEGU’ 사업 추진 ▲힐링벨트 조성을 통한 ‘대구 관광 300만 시대 구현’ 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또한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 설치와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안심연료단지 이전과 범안로 통행료 무료화,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도입과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통한 대구 교육의 질적 제고 등도 제시했다.한편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을 한 후보로는 배영식, 권영진, 주성영 전 의원과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는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 김부겸 민주당 전 최고의원도 출마설이 끈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