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現 국회의원 블랙리스트 논란에…“동일 인사평가 잣대 적용” 일축
근무지 무단 이탈…정당 조치 주장
2024-02-16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쿠팡이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현직 국회의원도 명단에 포함됐다는 매체 보도에 대해 동일한 잣대를 적용·조치한 것이라고 16일 일축했다.
이날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는 보도자료를 통해 “MBC가 지난 15일 보도한 ‘현직 국회의원도 ‘명단’에‥이탄희 의원·보좌진 등재’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며 “이 의원은 2022년 7월 6일 9시간의 물류센터 일용근로를 신청했음에도 실제로 약 4시간 근로 후 무단 퇴근했으며,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동일한 인사평가 기준에 따라 ‘근무지 무단 이탈’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MBC는 이 의원의 지난 2021년 동행배송 체험과 국회 토론회 발언 모습, 인사평가 자료 등재 사실을 교묘하게 편집하면서 마치 토론회 발언 때문에 인사평가 자료에 기록된 것처럼 보도했다”라며 “이는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CFS가 국회의원까지 부당하게 탄압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15일 MBC 보도 이후 참고자료를 통해 “하루에도 수 만명이 일용근로를 신청하는 상황에서 임의적인 퇴근은 다른 사람들의 취업 기회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사업장 운영에도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며 “CFS는 일용근로 신청 및 업무 진행 과정에서 신청자의 신분을 알 수 없으며, 누구에게나 동일한 인사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MBC는 사실관계를 무시한 허위 보도를 즉각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