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서 최고 등급 받아

행안부 ‘데이터기반행정’ 평가 우수기관 선정 민간전문가 점검단, 평가분야 4개 모두 고루 좋은 점수 소통담당관 설치, ‘데이터기반행정’ 서비스 발굴 등 수행  

2025-02-16     김현아 기자
금천구청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부터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464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을 하고 있다. ‘데이터기반행정’은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정책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이다.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행정을 수행할 수 있다.  실태점검은 △관리체계 영역 △공동활용 영역 △데이터 분석 △역량문화 등 4개 분야에 12개 세부 지표를 평가한다. 민간전문가(19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의 분석에 따라 기관별로 우수(80점 이상), 보통(60점 이상), 미흡(60점 미만)의 3개 등급을 부여한다.  구는 평가 분야 4개 모두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아 최상위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초지자체 및 지방공기업은 각각 평균 50.7점과 27.4점으로 ‘미흡’ 등급에 머물렀다. 또한 기초자치단체 226개 중 우수 등급 비율은 23%(52개)에 불과하다.  구는 2022년 소통담당관을 설치해 부구청장을 ‘데이터기반행정’ 책임관으로 임명하고 데이터 업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행정운영체계를 정비했다.  행정·공공기관 공동활용 데이터를 전수조사해 무더위쉼터, 금연구역, 보안등 현황 등 6건의 ‘데이터기반행정’ 서비스를 발굴했다. 또한 CCTV 설치 최적지, 구민 정보화 교육 설문 등 5건의 빅데이터를 분석,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했다. 기관 내 공무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 데이터 활성화 문화도 조성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근 구민 생활 전반에 걸쳐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데이터기반행정’을 선도하는 자치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