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오징어 게임2' 이정재·넷플릭스 CEO와 오찬"

18일 대통령실 브리핑···"넷플릭스, 투자 성실히 이행 중"

2025-02-18     이태훈 기자
윤석열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2'에 출연하는 배우 이정재 씨를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서랜도스 대표는 오찬 자리에서 지난해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발표 이후 진행 상황을 윤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넷플릭스 측이 빠르게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속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24일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워싱턴DC 백악관의 블레어하우스에서 서랜도스 대표를 접견했다. 당시 서랜도스 대표는 "향후 4년 동안 한국에 3조3000억원(약 2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고, 윤 대통령은 넷플릭스의 투자를 환영하면서 "한미 동맹은 자유를 수호하는 가치동맹인데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필수요건"이라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은 "이후 넷플릭스는 약속한 투자를 충실하게 적극적으로 이행 중"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대표는 이번 오찬에서 한국의 콘텐츠와 미국 글로벌 플랫폼 결합을 통한 한미 문화동맹의 발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관련 논의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