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개혁신당 지지율은 6.3%
19일 리얼미터…국정평가 긍정 39.5%·부정 57.2% 국민의힘 39.1%·민주 40.2%…오차범위 내 격차
2024-02-19 이설아 기자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경합을 지속 중이다. 리얼미터가 집계한 개혁신당의 첫 조사 지지율은 6.3%로 원내 3당인 녹색정의당의 2.3% 지지율을 앞섰다.
19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2월 3주차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3%p 오른 39.5%였다. 3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하며 작년 6월 5주차 이후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전주에 이어 갱신했다. 부정평가는 0.5%p 내린 57.2%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7.7%p였다. '잘 모름'은 3.3%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3.7%p↑), 대구·경북(1.8%p↑), 서울(1.1%p↑)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4.6%p↓)에선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3.3%p↑), 50대(3.2%p↑)에서 상승했고, 70대 이상(7.2%p↓)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3.8%p↑)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원인으로 △기업 출산장려금 지원 시사 △민생토론회 개최 △의대 증원 추진 등의 '민생 정책'을 꼽았다. 그러나 "독일·덴마크 순방의 급작스러운 연기로 촉발된 '외교 결례 비판', '김건희 여사 리스크 재조명' 등의 부정 이슈는 긍정 여론 확장에 제동을 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일간 지표상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설 직후인 14일 41.1%까지 올랐지만, 대통령실에서 독일·덴마크 순방을 연기한다고 밝힌 후 15일 38.6%, 16일 37.7%까지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8%p 낮아진 39.1%, 민주당은 전주 대비 1.6% 낮아진 40.2%였다. 이로써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1.1%p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인천·경기(5.6%p↓), 부산·울산·경남(5.0%p↓), 대전·세종·충청(4.7%p↓), 30대(13.0%p↓), 60대(7.2%p↓), 70대 이상(3.4%p↓), 중도층(4.6%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9.8%p↑), 20대(2.6%p↑), 50대(5.4%p↑), 진보층(2.8%p↑), 보수층(5.2%p↑)에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12.7%p↓), 서울(3.6%p↓), 50대(8.6%p↓), 40대(2.1%p↓), 진보층(6.6%p↓), 보수층(4.9%p↓)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1.9%p↑)에서는 상승했다. 그 외 정당의 경우 첫 조사 대상인 개혁신당은 6.3%를 기록했고, 녹색정의당은 0.1%p 높아진 2.3%, 진보당은 0.5%p 낮아진 1.1%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3%p 높아진 8.8%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간 진행됐으며 응답률 3.9%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15~16일까지 2일 간 진행됐으며 응답률 4.0%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