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운드스퀘어, 건면 ‘탱글’ 필두 日시장 공략 강드라이브
SMTS서 공식 론칭…현지 슈퍼마켓 체인 내 약 30만개 선발주 요청
2024-02-19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일본 최대 식품·유통 무역전시회 ‘제 58회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2024(이하 SMTS)’에서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 ‘탱글’을 공식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SMTS는 일본 전국슈퍼마켓협회가 1967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업계 전시회다. 올해는 지난 14~16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인 14개국, 35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일본 및 글로벌 유통 바이어를 비롯해 약 7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했다. 올해 전시회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일본 법인인 삼양재팬과 함께 탱글을 현지에 공식 론칭했다. SMTS 내 부스 디자인 및 구성도 탱글 중심으로 꾸렸으며, 방문객 대상으로 ‘탱글 불고기크림파스타’와 ‘탱글 김치로제파스타’ 2종을 소개했다. 탱글은 생면 같은 식감은 물론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불고기, 김치, 로제 등의 맛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일본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공식 론칭 전임에도 이온, 세이유, 라이프, 요크베니마루 등 일본 슈퍼마켓 체인으로부터 약 30만개의 선발주를 받았다. 탱글은 이달 말부터 일본 전국 500여개 점포에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탱글 일본 론칭을 기념해 지난 15일 SMTS 부스에서 일본 전통 퍼포먼스 ‘카가미와리(술통깨기)’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직접 탱글 브랜드를 소개하고 현지 유통채널과의 협업 강화를 언급했다. 이 외에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일본 최대 유통 기업인 이온 리테일, 세이유 등 일본 주요 유통업체 관계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일본 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불닭볶음면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탱글 브랜드 입지를 강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