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주 농축수산물 1500억원어치 매입

2014-02-13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9일까지 ‘제주 특산물전’을 통해 제주농수산물 10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제주 농축수산물을 올해 1500억원 어치를 매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제주산품 판매 상담회’를 진행해 1차로 500억원 가량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주 어묵, 애플망고, 활 광어·참조기 등을 생산하는 20여 개 업체의 상품을 새롭게 개발해 올해부터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무, 양배추와 같은 월동채소 2400t을 계약 구매하고, 서울역점에 제주 특산물 전문매장인 ‘제주마씸’을 개설해 종전 신선식품 중심 운영에서 제주도 가공 상품도 포함해 150여 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중국, 인도네시아에 운영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 테스트 매장인 ‘K-HIT 플라자’에 제주도 가공 상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 판로 지원에 적극적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제주 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등 유통업계와 지자체의 동반성장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는 14일 서울역점에서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이사,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성도 수출진흥본부장, 제주 생산자 단체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제주도 돕기 캠페인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