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말레이시아 최고 식품 브랜드 선정

2014-02-13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농심은 말레이시아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뛰어난 식품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농심은 이날 현지에서 개최된 말레이시아 ‘아시아 태평양 브랜드 재단(APBF)’이 주관하는 브랜드 평가 대회에서 업계 최초로 식음료 부문 베스트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APBF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브랜드 평가사로 농심은 비상장기업 중 지난해 가장 성공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인 식품기업으로 평가돼 수상하게 됐다. 과거 이 대회에서 네슬레,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이 베스트 브랜드로 뽑힌 바 있다.

농심은 적극적인 할랄 제품 수출로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지난 2011년 4월 부산에 할랄 전용 생산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할랄 신라면 수출에 힘쓴 농심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최고 권위의 할랄 식품 인증기관인 ‘자킴’으로부터 신라면의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시장 뿐만이 아니라 동남아 전체 할랄 시장까지 농심의 브랜드 파워를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김치라면 등 할랄 인증 제품을 확대해 말레이시아에 400만 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는 등 할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