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봄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나서
감염 우려목 제거·예방 나무주사 시행 등 확산 저지선 구축
2025-02-19 김순철 기자
매일일보 = 김순철 기자 | 파주시는 병충해 없는 소나무를 위해 선제적, 전략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를 통한 전염되는 병으로, 시는 가장 효과적인 방제 방법으로 꼽히는 감염 우려목 제거를 통해 확산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과 확산우려지역을 의미하는 ‘선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은 지역에 따라 1, 2차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사업은 신규 선단지인 185필지, 180헥타르(ha) 면적에 예방 나무주사를 놓는 것이며, 2차 사업은 작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인 적성면 무건리, 법원읍 대능리, 광탄면 마장리 일대 68헥타르(ha) 면적에 예방 나무주사를 놓고, 고사목 9그루를 제거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2주가량 시기를 앞당겨 2월 초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재선충병의 매개충이 부화하기 시작되는 시기인 3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선단지를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대 저지선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한편, 2023년에는 신규발생지역 주변 309헥타르(ha)를 대상으로 예방 나무주사 사업과 325그루의 감염 또는 우려목을 제거한 바 있다. 김종운 산림휴양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류 이동·반출 시 사전에 산림휴양과로 승인 후 반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건강한 산림 회복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파주=김순철 기자 kpjachi4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