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새로운 역할 모색하고 강건한 생태계 조성해야”

소공연, ‘소상공인 중·장기 발전방안 종합연구 토론회’ 개최 소상공인 산업생태계 적응 및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한 첫걸음

2025-02-19     김혜나 기자
오세희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소상공인 중·장기 발전방안 종합연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유재욱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다. 노용환 교수, 이상무 한국일보 기자, 김기홍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이사장,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정은애 연구위원은 “인구가 감소하고 지방소멸위험이 커지는 데다 산업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역에서 소상공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소상공인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강건한 소상공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구체적인 단기 방안으로 △신사업 발굴 및 지원 △차상위 소상공인 임대료·수수료 바우처 △맞춤형 금융교육 △도시인력 소상공인 파견제 등을, 중·장기 방안으로 △아웃바운드 창업지원시스템 구축 △노하우 전수 사업 △소멸지역 수요 대응을 위한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의 실시간 정보 통합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정 위원장은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법과 제도의 개선속도가 환경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소상공인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구감소, 공급 과잉, 불균형 심화로 경제·사회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소상공인은 물적·인적·정보·네트워크 자원이 충분치 않아, 원활하게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중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마련해 소상공인의 생애주기에 맞춰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하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재정 위원장이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