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의료급여 사례관리 예산 7억원 줄여

2015-02-13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가 의료급여 대상자들에게 올바른 의료이용과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해 독창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복지예산 7억원을 절감했다.남양주시는"9천여명의 의료급여 수급자를 사회복지과내에 3명의 의료급여 관리사가 권역별로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질병대비 과도한 의료 이용 대상자에 속하는 외래 고위험군과 집중관리군에 속하는 대상자들에게 방문 교육, 희망무지개 캠프, 집합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한 대상자들에게는 체험활동을 제공하며 고혈압․당뇨 대상자들에게는 자가건강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등 독창적인 사례관리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따라 의료급여 일수는 전년대비 총 7.5%감소했으며 진료비는 38% 감소해 약7억원의 의료급여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남양주시 관계자는 "임대아파트 및 노인인구 증가라는 악조건에도 2014년 의료급여 재정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권역별 의료기관을 연계하여 건강교실 및 찾아가는 의료급여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사례관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복지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기간제로 근무하던 2명의 의료급여 관리사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 됐다.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은 의료급여 관리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상담과 교육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과도한 의료쇼핑,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