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중·고생 중국 청소년들 가정에서 홈스테이 체험

2015-02-13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중구 청소년들이 중구와 국제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중국 북경시 서성구에서 홈스테이를 실시한다.올해로 5회째인 중구와 북경시 서성구간 청소년들 홈스테이 문화교류사업은 미래의 주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해외 경험과 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중학생 8명, 고등학생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문화교류사절단은 18일부터 23일까지 서성구를 방문해 이중 2박 3일동안 서성구의 청소년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중국 실생활 문화를 경험한다.

그리고 서성구 인민정부 및 선무 외국어 실험학교를 방문하고, 천안문ㆍ만리장성 등 주요 문화관광명소와 박물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더불어 한국 고유의 연을 만들어 하늘로 날리는 시범을 보이고, 태권도ㆍ농구 등 체육활동과 K-POP 공연, 중구소개 프리젠테이션 시연 등 중국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일정 마지막 하루 전날에는 북경시 서성구 관계자와 선무 외국어 실험학교 선생님들, 학생들과 함께 만찬의 자리를 마련해 아쉬운 만남의 시간을 접고 다음 홈스테이 일정을 기약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

구는 지난 1994년 북경시 천안문광장 서쪽 일대에 위치한 서성구와 해외도시로는 가장 처음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20여년간 경제사절단과 친선사절단을 서로 파견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유지하여 왔다.

특히 2008년 1월 중구의 청소년들이 서성구를 방문해 청소년 문화체험 및 홈스테이를 했으며, 2011년 1월 서성구 청소년이 중구를 방문해 서울의 상징인 남산N타워와 민속박물관, 경복궁, 광화문 등을 둘러보았다. 아울러 에버랜드 썰매장에서 눈썰매 체험을 하고,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하는 등 일정을 중구 청소년들과 함께 나눴다.

2012년에는 중구 청소년들이 서성구를, 지난 해에는 서성구 청소년들이 중구를 방문하였다.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국내 도시뿐 아니라 해외 도시와도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중구내 민간단체가 경제, 행정,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교류도시와 교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