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그저 감사하다, 고맙습니다" 2024년 3월 15일 문 닫는 학전블루 소극장…역사의 뒤안길로
- 33년간 학전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학전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온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 향후 ‘학전’ 명칭 사용 없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독자적 운영을 바라
2025-02-2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모두다 그저 감사하다, 고맙습니다."
학전블루 소극장이 2024년 3월 15일 문을 닫는다. 1991년 3월 15일 개관 이후 한국공연문화의 못자리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학전블루 소극장은, 학전이 주최하는 마지막 공연인 학전 어린이 무대 <고추장 떡볶이>(2월 24일 종연)와 33팀의 가수, 학전 배우들이 마련한 <학전, 어게인 콘서트>로 그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1991년 3월 15일,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개관하면서 출발한 학전은 그동안 한국대중문화사에 크고 작은 궤적을 만들어 왔다. 33년간 총 359개 작품을 기획, 제작해오면서 수많은 공연예술인들의 성장 터전이자 수많은 관객들의 삶 속에 함께 한 공간이었다."모두다 그저 감사하다, 고맙습니다."
학전 주요 연혁
1991년 학전 개관. 김덕수네 사물놀이 '소리굿',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여행스케치 ‘추억여행’ 등 개관기념공연 노찾사, 김광석, 안치환, 조규찬, 낯선사람들 콘서트 1992년 노래마을, 강승원, 유준열, 김수철, 박학기, 전인권, 장필순, 배훈, 하덕규, 이무하 콘서트 1993년 들국화, 새벽, 동물원, 이병우, 신형원, 한동준, 강산에 콘서트 1994년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초연, 빛과 소금 콘서트, 유홍준 교수의 ‘한국미술사’ 공개강좌 1995년 노래극 ‘개똥이’ 초연, 김광석 라이브 1000회 기념 콘서트, 권진원, 우리동네사람들,일기예보, 윤도현 콘서트 1996년 학전그린 소극장 개관, 학전 소극장을 학전블루 소극장으로 명칭 변경. 권인하, 원미연, 한영애, 유익종 콘서트 1997년 록뮤지컬 ‘모스키토’ 초연, 유리상자 콘서트 1998년 뮤지컬 ‘의형제’ 초연 1999년 학전 봄 풍경 콘서트 32547-예술가들의 열린 사랑방 2000년 ‘지하철 1호선’ 1000회 특별공연 2001년 ‘지하철 1호선’ 독일 그립스극장 베를린 공연 등 해외초청투어(독일, 중국, 일본- 3개국 6개 도시) 2003년 ‘지하철 1호선’ 홍콩아츠페스티벌 초청공연 2004년 학전 어린이 무대 ‘우리는 친구다’ 초연 2005년 ‘지하철 1호선’ 독일 베를린 초청공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기념공연 2008년 학전 어린이 무대 ‘고추장 떡볶이’, ‘슈퍼맨처럼!’, ‘그림자 소동’ 초연, ‘지하철 1호선’ 4000회 특별공연, 김광석 추모공연 ‘김광석 다시 부르기’ 2009년 뮤지컬 ‘굿모닝 학교’, 학전 어린이 무대 ‘무적의 삼총사’, ‘진구는 게임 중’ 초연 2010년 뮤지컬 ‘분홍병사’, ‘도도’ 초연 2011년 학전 개관 20주년 기념 공연 2012년 연극 ‘더 복서’ 초연, 제1회 김광석 노래 경연대회 ‘김광석 따라 부르기’ 2013년 학전그린 소극장 폐관 2014년 학전 어린이 무대 ‘유령놀이’ 초연 2016년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 초연 2018년 ‘지하철 1호선’ 10년 만의 재운행 2019년 ‘지하철 1호선’ 독일 그립스 극장 창단 50주년 기념 베를린 초청공연, ‘Again, 학전 콘서트’ 2024년 학전 어린이 무대 ‘고추장 떡볶이’ 학전블루 소극장 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