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지난해 매출 늘었지만 이익 줄어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比 9.3% 감소 5052억원

2014-02-14     강수지 기자

[매일일보 강수지 기자]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9.3% 감소한 5052억원을 기록했다.

14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3.9% 증가해 12조8985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손해율과 일회성 비용 등의 증가로 떨어졌다.

보험종목별로 살펴보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은 각각 4.8%와 3.0%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일반보험은 0.3% 감소했다. 이는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강화 전략과 계속보험료의 견실한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고 삼성화재는 분석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p) 상승한 103.4%를 기록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한 1조1443억원을 거뒀으나 투자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0.3%p 하락한 3.9%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는 저금리 상황지속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매출 4%, 당기순이익 15%를 올해 경영목표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