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암모니아 피해 근로자... "건강상담센터" 운영

오는 17과 18일 양일간 빙그레 2공장 정문 앞...혈액, 혈당, 호흡량검사, 폐 X-ray 촬영등

2015-02-15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 빙그레2공장 암모니아 누출로 인한 건강장애를 호소하는 인근 작업장 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한 건강상담센터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운영된다.15일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지청장 이수종)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도원 (원장 김동섭)은 에 따르면 건강상담센터는 남양주시 빙그레2공장 정문 앞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누출된 암모니아 피해에 대한 건강상담센터는 오는 17, 18일 양일간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건강상담센터에 참여하는 기관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위탁 운영하는 근로자건강센터 1곳,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한 특수건강진단기관 대한산업보건협회 경기북부산업보건센터, 경기산업보건센터 2곳이 참여한다.이날 건강상담은 산업의학분야 전문가인 산업보건의사의 주도로 검진을 실시하고, 그 밖에 혈액・혈당・호흡량검사, 폐 X-ray 촬영등을 하며, 심리상담사와 산업위생사가 병행하여 심리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검진비용은 전액 무료로 암모니아 누출 사업장 인근 업체에서 종사하는 근로자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암모니아 누출사고로 인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유사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업장 지도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밝혔다.

한편 의정부지청은 이번 검진에서 암모니아 누출에 따른 건강장해가 발견된 근로자 및 암모니아가 누출된 사업장의 근로자에 대해서 사업주에게 임시건강진단을 명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