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녹색수도 인천! 그 중심에 인천환경공단이 있다.

2015-02-15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시 유일의 환경전문 공기업으로 과학적이고 경쟁력 있는 운영 체계를 갖춰 역할과 책임을 다해 더욱 맑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인천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환경공단의 올해 신규 중점추진 사업은 기존 30만톤 처리시설인 송도하수처리장을 72만5천톤으로 42만5천톤을 증설하고 영종도에는 각각 처리용량 30만톤과 24만톤인 송산하수처리장 및 영종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단은 신·증설되는 하수처리장을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하수처리장과 통합해 최소의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현재 하수처리시설은 6곳으로 소각시설과 음식물자원화시설 각각 2곳, 분뇨통합처리시설 1곳, 폐수처리시설 1곳, 주민편익시설 1곳으로 총 8개 사업소에 13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공단은 안정된 시설 운영을 통해 인천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60%, 분뇨의 97%, 소각폐기물의 84%, 음식물쓰레기의 50%를 처리하고 있다.이 밖에도 시설별 특성에 맞는 공정개선과 하수 최종방류수의 재이용 사업, 하수와 음식물 자원화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와 하수슬러지를 활용한 폐기물 자원화 등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 글로벌 녹색 환경수도 인천! 그 중심에 함께하다!

인천환경공단의 핵심사업인 하수처리시설은 인천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맑은 물로 재생해 바다로 방류하는 메커니즘을 갖는다.하수처리과정을 통해 방류되는 방류수의 23.8%인 50,234천 톤을 공업·농업용수, 해사 세척수, 조경용수, 하천유지 용수 등으로 지역사회에 공급하고 있다.아울러 생활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열을 활용해 논현·청라지구아파트 단지에 지역난방열로 공급하고 있다.이를 통해 연간 48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는 사료로 자원화해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수요처 운영원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이밖에도 공단은 하수 메탄가스를 활용한 열병합 발전, 음·폐수 바이오가스를 위한 연료전지 개발·상용화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운영시설의 고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폐자원의 에너지화의 중장기 목표를 실현해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 건설에 함께 하고 있다.

▲ 창조경영 그 선두에 서다!

공단은 현장경영 효율화 품질향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1년 19개의 환경전문연구회를 만들어 추진해왔다.자체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례에 대해 공유․전파하고, 지식기반형 우수연구회를 발굴했다.이를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환경전문연구회 경진대회 1위 고도처리연구회가 품질경영대회 지역예선을 통과하고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 첫 출전하여 인천시 산하 공기업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또한 ‘2013년 국가생산성향상 우수기업‘, ’2013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을 통해 공단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며, 창조경영의 시발점을 맞았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민 중심 공기업

인천환경공단은 시민과 함께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작년에는 처음 주관한 환경의 날 기념 ‘제1회 환경을 부탁해!’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소각 여열을 이용해 키운 꽃과 헌책을 교환하고 책을 필요한 곳에 기증하는 ‘꽃이랑 책이랑’, 인사 발령 때 새 것으로 바꿔주던 쿠션·방석을 재사용하고 대신 나무를 심는 ‘초롱이 숲 조성’, 도심의 자투리땅에 화단을 만드는 ‘게릴라 가드닝’ 등 지역사회에 스며들 수 있는 5R운동에 동참했다.특히, 지역 환경환경 개선을 위해 뜻있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근무시간 이후 여가시간에 원도심 지역 중 쓰레기가 버려져 지저분하거나 방치되어 있는 자투리땅에 자체적으로 재배한 초화를 심능 ‘게릴라 가드닝’활동을 벌여와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게릴라 가드닝”은 총 대신 꽃을 들고 싸운다는 모토로 남이 돌보지 않고 버려진 땅을 허가받지 않고 가꿔 도심 속 땅 부족, 쓰레기 투기 등 환경파괴 등 오염된 토양을 양질의 토사와 퇴비로 가꾸어 악취 대신 꽃향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다.이에 따라 게릴라 가드닝은 언론에 집중 조명되며, 많은 사회단체와 시민들에게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초등학교 눈높이에 맞는 환경교육교재 ‘환경 교육체험 길라잡이’를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환경교실’운영 등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해 다양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청렴 선도 기관
인천환경공단은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부패 예방 의지나 노력 및 성과를 평가하는 ‘2013년도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2013년도 청렴도 측정 우수 면제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반부패 경쟁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명실 공히 청렴 선도 기관으로의 영예를 드높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이와 같은 결과는 2013년도 시책목표를「부패방지 시책 및 기관청렴도 최우수」달성으로 정하고, 부패 유발요인 발굴․개선 등의 다양한 반부패 청렴시책을 실시한 결과이다.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인천환경공단은 조직구성원과 소통되는 실효적인 반부패․청렴시책을 발굴·시행하는 한편,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청렴 선도 기관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앞으로의 인천환경공단은

인천환경공단은 전문성과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전국최우수 환경공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시민 친화적인 시설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환경행사와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책임의 모범이 되고 있다.환경기초시설을 운영·관리하는 공기업으로서의 본래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하고 인천시와의 유기적인 협조 지원 체제를 구축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도시로서의 국제적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녹색 환경수도, 인천’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비전 공유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출범 8년차에 접어들었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이다.뜻 깊은 행사도 있지만, 인천시의 재정난과 하수도 특별회계의 어려운 상황, 하수도법 개정과 환경부의 하수도시설 선진화 정책에 따라 공단도 민간기업 등과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하게 되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어건 속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어려운 외부환경을 발판 삼아 경영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2020 No.1 환경전문공기업 달성 및 최우수 공기업 탈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동절기 자율절전 시행

공단은 국가전력수급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월 한달 동안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동절기 자율실전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전 10∼12시, 오후 5∼7시가 전력수요가 가장 높은 시간대에 자율절전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국가 전력수급 위기상황 극복에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공단은 작년 2월부터 9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자율절전을 벌여 총 1,984MWh전력사용을 감축해 약 2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전력 절감량은 온실가스 925톤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소나무 6천623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사업소의 적극적인 동참과 평상시 공정운영 개선을 수행한 결과 하수, 소각처리 공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자율절전 실적을 얻을 수 있었다.

인천환경공단은 이번 동절기 자율절전뿐만 아니라 하절기에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환경공단의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 시책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