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돌며 소매치기행각 30대 탈북자 김모씨 구속

2015-02-16     임민일 기자
[매일일보]   광명경찰서(서장.권세도)는 지난 설날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틈을 이용 부녀자들의 지갑을 훔쳐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구매하여 다시 파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탈북자 김모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설연휴 일주일 전부터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광명시장 노상에서 제수용품 구입을 위해 나온 안모(여.68)씨 등 3명의 부녀자들의 지갑을 훔쳐 현금을 절취하고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인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구입하여 되파는 수법으로 총 3회에 걸쳐 약 300백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이에 경찰은 도난당한 피해자들의 신용카드 사용장소가 피해 장소와 인접한 금은방인 것으로 확인되어 끈질긴 역추적 등 이동 동선을 파악하여 잠복 도중 김씨가 귀금속 매매를 위해 금방에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여 현장에서 검거했다.피의자 김씨는 11년전 황해도 청진에서 모친과 함께 탈북하여 국내에서 일용노동직 일에 종사해 오던중 경제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술을 마시면 범행을 자제하지 못하고 이같은 방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로 인해 생긴 현금은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명=임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