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사회공헌활동 통해 기업이익 환원한다

사회봉사활동·기부는 기본...비영리 민간연구소도 운영

2015-02-16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녹십자는 ‘봉사배려’, ‘인간존중’ 등의 기업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사회봉사활동이나 기부는 물론, 비영리 민간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굵직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녹십자는 세계 세 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백신으로 거둔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지난 1984년 목암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과학기술처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제 1호 순수 민간 연구재단법인이다.이 연구소는 유전공학 등 첨단 생명공학을 토대로 각종 질병의 예방과 진단·치료방법을 개발하고, 생물체의 각종 물질대사에 관련되는 현상을 연구한다.이를 통해 녹십자는 생명 현상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녹십자는 지난 2010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저소득층 아동지원 사업인 '드림스타트'의 대상 아동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을 전량 지원하고 있다. 녹십자는 독감백신 무상공급 공로를 인정받아 ‘2012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또한 녹십자는 2010년 7월부터 제약업계 최초로 어린이 소화정장제 ‘백초’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의 착한 소비 캠페인 ‘굿바이(GOOD BUY)’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백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동으로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는 시스템으로, 기부금은 국내 결식아동들에게 쓰여진다.

녹십자는 2004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석으로 ‘녹십자 사회봉사단’을 출범,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펼쳐지던 사회봉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에 위치한 아동보육원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환경미화와 학업지도, 재활지원, 목욕·식사 보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생활화하고 건전한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봉사활동 지원금을 확대 지급하는 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녹십자는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많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회사에서도 후원하는 제도인 ‘매칭그랜트’는 회사 사회공헌 웹사이트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할 대상자와 기부금액을 정하는 능동적인 방식의 기부 시스템이다.후원 대상자는 구청 등과 연계된 사회재단을 통해 파악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이 밖에도 지난 2012년 신설된 연말 급여 1% 기부에 더해 올해부터 새로 실시하는 급여 1000원 미만 끝전 기부제도 등에도 임직원 95%가 참여하는 등 녹십자는 ‘사랑 나눔’을 위한 자발적 기부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여기에 녹십자는 혈액분획제제 전문기업으로서 국가 헌혈사업에 일조한다는 취지로 1992년 이후 매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사랑의 헌혈’ 행사를 2008년부터 연간 세 차례로 늘려, 매년 각 사업장에서 연간 12회의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한편, 녹십자는 미래가 촉망되는 이공계·의과계열 해외 유학생들을 적극 후원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폐교 위기에 처한 ‘신갈야학’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주기도 했다.아울러 녹십자는 결핵 퇴치사업, 결식아동 돕기, 노숙자 재활사업지원, 장애인을 위한 의약품 지원, 외국인 노동자 지원사업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