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어린이 사랑 앞장선다

상품매출 1% 기부…백혈병 소아암 환아 치료기금 후원

2014-02-1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홈플러스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인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자사가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정부, 비정부기구(NGO), 의료기관 등과 함께 전개해 온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의 참여 누적고객이 지난해 5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은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사면 홈플러스와 협력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의 1%씩, 최대 2%를 기부하고 홈플러스 임직원과 정부, NGO, 의료기관이 함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캠페인 시작 후 지난해 11월까지 5217만명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 홈플러스와 284개 협력사는 각각 25억 5000만원씩 모두 51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또한 고객들은 상품 구매 이외에도 홈플러스 매장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기부에 참여했다. 이 기금은 치료가 시급한 소아암 어린이와 후유장애 어린이 197명을 돕는 데 쓰였다.이는 고객과 협력사, 홈플러스 임직원, 백혈병 소아암 분야 의료진과 의료 사회사업 전문가, 사회복지 전문가, 소비자모임 대표 등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이룬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홈플러스 측은 평가했다.홈플러스는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 치료 지원에 꾸준히 나선다는 계획이다.김영기 홈플러스 사회공헌부문 총괄이사는 “캠페인 참여 고객이 5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우리나라 국민이 한 번씩은 소아암 어린이를 도운 셈”이라며 “많은 고객이 상품 구매 외에도 매장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기부에 참여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 총괄이사는 또 “소아암은 수술을 통한 완치율이 75%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치료기간과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쇼핑 기부를 통해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에도 협력사, 굿네이버스와 함께 해외 빈곤가정 어린이의 학용품을 지원해주는 ‘함께 나누는 신학기 캠페인’을 전개했다.이 캠페인은 신학기 문구 수익금 일부를 교육환경이 열악한 해외 시골지역의 어린이들을 돕는데 사용, 고객이 자녀의 문구를 마련하는 것만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착한 소비’ 캠페인이다.

또한 이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기부한 금액은 라오스, 타지키스탄, 베트남, 몽골, 케냐 등의 시골학교 어린이들에게 노트와 연필 등 학용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