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생활폐기물 감량계획’ 수립
‘쓰레기 줄이기 30만 챌린지’ 실시
2024-02-2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이용중단에 따른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고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2024년 생활폐기물 감량계획을 수립했다.
성동구는 오는 2027년까지 2020년 대비 생활폐기물(일반 및 음식물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설정하고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성동구의 생활폐기물의 총량은 6만5,799톤이었으나, 이후 감소 추세로 돌아서 2023년에는 6.42% 감소한 6만1,401톤을 기록했다. 올해는 2020년 대비 11% 감량을 목표로 3,004톤의 생활폐기물을 감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 참여 △쓰레기 감량(폐기물 발생 억제) △재활용률 향상(자원순환 촉진)의 3개 분야에서 총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쓰레기 줄이기 30만 챌린지’를 추진하는데, 공동주택 음식물 줄이기 챌린지, 재활용 정거장 챌린지, 1인가구 생활쓰레기 다이어트 챌린지, 30만 다·비·폐챌린지를 통해 주민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다·비·폐 챌린지는 다회용기 사용, 폐비닐 재활용 배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의미한다. 또 자원관리사가 배치돼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이동식 분리배출함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을 운영하고, 친환경산업체험학습센터의 새활용 교육, 관내 초등학생 대상 자원순환교육, 그린아파트 조성사업,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하나뿐인 지구’ 행사 개최 등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생활폐기물 발생 자체를 억제하기 위해 공동주택 RFID 종량기를 활용한 음식물류 폐기물 줄이기, 1인가구 생활쓰레기 감량 사업, 사업장폐기물 배출 관리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지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한편 성동구는 소중한 폐금속 자원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환경부 및 (사)한국섬유자원순화협회와 협약을 통한 폐원단조각 재활용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성동형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활용 사업, 투명페트병·아이스팩 무인회수기 운영 등 다양한 재활용 촉진 사업도 추진하며, 성동구 자원회수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