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한성과학고∼임시정부기념관 앞 거리 말끔해진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전선 지중화 사업 공모'에서 선정 한성과학고∼임시정부기념관 앞 통일로 변 전봇대 12기 철거 지중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도시경관 개선..올 하반기 착공 목표 사업비 23억 원 중 한전 50%・정부 20%・서울시와 서대문구 각 15% 부담

2024-02-27     송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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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도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23억 중 20%인 4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린뉴딜 지중화’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지중화 필요성이 높은 지역의 전봇대를 철거하고 각종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이다.  선정 구역은 한성과학고등학교(통일로 279-79) 정문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통일로 279-24) 앞을 지나 독립공원교차로 부근까지 이르는 통일로 변 약 310m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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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곳에 있는 전봇대 12기를 철거하고 전선과 통신선을 지중화한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의 설명회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전력공사 및 통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23억 원 중 한국전력공사가 50%, 정부가 20%,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각 15%를 부담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중화 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각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서대문구의 성과가 더욱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가 이번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통학로 주변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 안전사고 예방 등의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