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1개 품목 물가조사…전년 대비 3.5% 상승

2014-02-17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지난해 식·음료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며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는 지난해 12월말 판매량 상위 21개 대표 품목의 가격이 전년에 비해 3.5% 인상됐고 그 상승폭이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1.3%)의 2.7배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판매량 순위 17위인 돼지앞다리고기(100g) 가격이 1060원에서 1300원으로 22.6% 뛰어올라 인상폭이 가장 컸다.판매량 7위인 삼겹살 100g 가격도 1490원으로 전년(1300원) 대비 14.6% 올랐다.판매량 5위 상품군인 우유류의 서울우유(1ℓ)눈 2300원에서 2520원으로 9.6%, 16위인 알판란(특란·30구)도 5900원에서 6450원으로 9.3% 각각 상승했다.이 외에도 대부분의 판매량 수위 제품들의 가격이 올랐지만 판매량 3위 고산지 바나나(1송이)는 유일하게 4680원에서 4580원으로 2.1% 떨어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들은 서민들이 자주 사는 품목”이라며 “마트 장바구나 물가가 무려 3.5%나 인상됐다는 것은 그만큼 서민들의 지갑이 가벼워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