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재소자보다 열악한 전.의경 처우
2009-10-23 두민영 기자
[매일일보]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집을 통해 "전.의경들이 재소자들보다 못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의경 1인당 의료비는 14만9천836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재소자 1인당 의료비 24만2천177원보다 9만2천341원이나 적은 수치다.
특히 전국 236개 전의경 상설부대 중 124개(53%)가 20년 이상 노후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의원은 "재소자의 교정환경도 중요하지만 전의경에 대한 처우가 이보다 못하다는 것은 문제"라며 "국방의 의무를 대신해 복무하는 것인 만큼 전의경들의 처우 개선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