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대기업 11개사와 창업기업 육성 속도

엔비디아·인텔·오픈AI 등 참여해 305개사 지원

2025-02-28     신승엽 기자
글로벌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 25일까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2월 27일 ‘글로벌창업팀’을 신설하는 등 창업기업의 글로벌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는 인텔과 오픈AI가 새로 합류해 글로벌기업 11개사가 참여한다. 지원 규모도 작년 대비 35개사 확대해 총 305개사를 지원한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2019년 시작한 사업이다.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우리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민관협력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2019년 구글플레이와 모바일서비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시범으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한다. 2023년에는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코리아,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IBM 등 글로벌기업 9개사와 힘을 합쳐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분야 선도 글로벌 기업 인텔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대표 주자 오픈AI가 추가로 합류해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 공고는 △창구 프로그램(구글플레이 협업) △엔업 프로그램(엔비디아 협업) △마중 프로그램(MS 협업) △다온다 프로그램(다쏘시스템 협업) △ASK 프로그램(앤시스코리아 협업) △지중해 프로그램(지멘스 협업) △정글 프로그램(AWS 협업) △미라클 프로그램(오라클 협업) △IBM 협업 프로그램 △인텔 협업 프로그램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의 경우 작년 말에 별도로 모집을 진행한 ‘K-Startup & OpenAI Matching Day’를 통해 참여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모집공고에서는 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총 295개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공통적으로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 및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되며, 이와 함께 각 글로벌 기업의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 지원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작년 8월에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전문 분야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수웅 신임 글로벌창업팀장은 “글로벌 기업 협업 사업은 다년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중기부의 대표 창업기업 글로벌화 지원사업”이라며 “올해 AI 분야 글로벌기업 2개사가 추가로 합류한 만큼 국내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프로그램들을 내실있게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사업 공고일에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