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엠, 서천군에 40억 상당 무상임대 협약

서천군 특화시장 화재복구 사업 탄력

2025-02-28     김혜나 기자
김기웅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플랜엠은 지난 27일 충남 서천군수실에서 서천군과 서천특화시장 모듈러 무상임대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2004년 문을 연 서천특화 시장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화재로 점포 227곳이 소실됐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일어난 화재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 국민의 관심으로 많은 지원이 있었지만, 아직 시장이 열리지 못해 상인들의 애만 태우는 상황이다.

임시 시장 개설에도 예산이 부족해 사업 진행에 난항이 예상됐다. 이에 플랜엠은 최소 설치비용을 제외한 1년 반에서 최대 2년간의 임대기간 중 발생한 임대료 40억원 상당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해 사업이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서천군은 40억원 상당 절감된 예산을 복지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플랜엠은 “이번 사업에 총 44개 모듈러가 설치되며, 79개 점포가 입점해 장사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내달 2주차 설치를 시작으로 4월 초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규 플랜엠 대표는 “우리가 잘하는 전문 분야에서 지자체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며 “최고의 품질로 시공해 시장 상인들이 빠른 시간 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엠은 친환경 학교 모듈러 분야 1위 기업이다. 경기대 100억원 기부약정, 서울 대방초 50억원 무상임대 협약을 맺는 등 사회적 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