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2024 KLPGA 정규투어 개막
3월 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서 개최
2024-02-28 이재형 기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3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 6548야드)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한화 약 10억9000만원)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창설되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이하 SGA)가 공동 주관하고,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Ladies Asian Tour Series, 이하 LAT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KLPGA 정규 투어의 2024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지며,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나흘간의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를 널리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골퍼들이 만들어낼 최정상급 플레이와 감동의 순간들을 마음껏 즐겨 주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은 △KLPGA 투어의 글로벌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골프 저변 확대를 목표로, 다국적 기업이 활발히 활동하는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 싱가포르에서 2년 연속 KLPGA 개막전으로 정규투어 시즌을 알린다. 이번 대회는 ‘골프로 하나되는 모두의 축제’를 슬로건으로,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참가해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글로벌 대회로 손색 없는 면모를 갖췄다. 지난 첫 회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는 JLPGA 신지애, LPGA 최혜진, 아타야 티띠꾼(태국), KLPGA 박민지 등 각 투어를 대표하는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이 출전한 가운데 KLPGA의 박지영이 초대 우승자가 됐다. LPGA에서 활약하며 ‘태국의 차세대 스타’로 손꼽히는 패티 타바타나킷과 자라비 분찬트 등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와 KLPGA 소속 79명, SGA 소속 29명 등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인 패티 타바타나킷은 지난 18일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25일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연달아 우승했으며, 2021년 LPGA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후, 최근 2주 연속 우승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또 KLPGA를 대표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도 대회 2연패에 나서며, 지난해 KLPGA 3관왕인 이예원과 신인상을 거머쥔 김민별도 출전해 상승세를 이어가 최정상급 골퍼들의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해외에서 치르는 대회이지만,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만족스러운 플레이로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최적의 코스 환경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