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30여종 판매가격 평균 3.1% 인상
100~400원 인상…NBB시그니처 단품, 4400→4800원 각종 제반 비용 상승세 속 가맹점주 수익 보전 고려
2025-02-28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신세계푸드는 오는 29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 사이드 메뉴 등 30여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상을 통해 노브랜드버거 메뉴 판매가는 100~400원 비싸진다.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단품) 가격은 44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다. 원재료비, 부자재비, 물류비, 인건비, 공공요금 등 매장 운영 비용 부담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 속 가맹점주들의 수익 보전을 위한 결정이란 게 사측의 설명이다. 다만 가성비 메뉴로 판매 중인 그릴드 불고기와 짜장버거의 가격은 단품 2000원대(2900원), 세트 4000원대(4900원)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인기 메뉴인 메가바이트 등 4종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 운영에 소요되는 각종 제반비용의 상승으로 가맹점주들의 수익 보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하면서도 고객 부담은 줄이기 위해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며 “향후 가맹본부의 구매경쟁력 및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방식 등을 고도화 해 소비자들이 노브랜드 버거의 콘셉트인 가성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