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도로명주소 안내 부동산 중개업소가 나선다
2015-02-17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강서구는 지역 내 부동산중개업소 988곳을 ‘도로명 주소 안내 도우미의 집’으로 운영한다.도로명 주소를 사용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익숙하지 않은 주소 체계로 여전히 혼란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기존 지번 주소가 여전히 쓰이는가 하면 바뀐 주소를 확인하기 위한 택배, 배달원 등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구는 이에 따라 부동산중개업소와 손을 잡고 도로명 주소를 안내하기로 했다. 관내 부동산중개업자 1000여명이 도로명 주소 안내도우미로 활동한다. 부동산중개업소 출입문에는 ‘도로명주소 도우미의 집’ 스티커가 부착된다.주민들은 가까운 생활권에서 새 주소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부동산중개업소는 도로명 주소로 길 안내를 하고 자치구에서 제작한 도로명 주소 안내지도를 배부하는 역할을 한다.또 도로명 주소로 발생되는 민원과 불편사항을 강서구청에 전달하고,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 도로명 관련 시설물에 대한 문제점과 훼손 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구 관계자는 “동네를 잘 아는 중개사가 직접 도로명 주소를 안내하고 사용을 독려함으로써 도로명 주소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앞서 강서구는 지난해 11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서구지회와 도로명 주소 조기 정착을 위한 MOU를 맺고 성공적인 주소 전환을 위해 뜻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