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도시 영등포구, ‘지역 문화 예술 활동 지원 사업’ 참여 단체 모집
3월 8일까지 신청…관내에서 개최되는 공연・전시・축제 등 지역 행사 발굴 예산 총 3억 원 투입…사업 규모별 보조금 차등 지원
2025-02-2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구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관내공연, 전시, 축제 등 지역 행사를 주관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인을 육성하고 지역의 특색이 담긴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자 실시하며, 3월 8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지역 문화 예술 진흥과 관련 있는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라면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단, 사업의 활동 범위가 영등포구를 벗어난 사업, 기업체 홍보 또는 영리 목적의 사업, 대표자와 사업 담당 실무자가 없는 단순 친목 단체, 최근 1년 이상 문화 예술 활동 실적이 없는 단체 등의 경우 제외 대상이 될 수 있다. 예산은 총 3억 원으로 사업 규모별로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며, 민간행사 개최에 소요되는 직접 경비의 일부를 보조하는 것으로 사무실 임대료 또는 직원 인건비 등 단체 운영비, 시설·장비 구매 등 자본 형성적 경비, 사업 추진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경비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신청 방법은 영등포구청 누리집을 통해 제출서류를 확인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고, 마감일 오후 6시 이전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구는 공개모집 마감 후, 문화 예술 분야 전문가들의 1차 심의와 지방보조금 관리 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3월 중으로 지원 대상 사업을 확정하고 각 사업의 적정 보조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 4월에 있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각종 행사를 후원하는 행위가 제한되므로 참여 단체는 행사 개최일 등 사업 추진 일시를 선거일 이후로 계획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구청 누리집 ‘우리구소식’ 게시판의 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들이 선정되돼 구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문화도시 영등포의 위상에 맞게 지역 예술 단체와 예술인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