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표 ‘현장 행정’ 갑진년에도 출항…“답은 현장에 있다”
내달 6일까지 12개 동 주요 건의 관련 81개소 대상 ‘희망플러스 대화 현장 방문’
2025-02-28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중구는 2024년도 구민과의 행복한 만남! 희망플러스 대화의 후속 절차로 오는 3월 6일까지 관내 12개 동 주요 건의 사항 대상지 81개소에 대한 ‘희망플러스 대화 현장 방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헌 구청장이 새해를 맞이해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7일까지 직접 동 주민들과 만나 청취한 건의·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현장 행정 프로그램이다.
현장 방문은 2월 26일 신포동을 시작으로, 3월 6일까지 동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주요 건의 사항을 현장에서 살펴보고 해결책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이를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7일에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주요 현안인 영종역 버스 승강장을 방문, 영종역 버스 배차 문제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주민들은 “목적지별 버스 승강장이 구분돼 있지 않고, 승강장이 좁아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다”라며 개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인천시민의 혈세가 영종역 건설비용에 투입된 만큼 주차요금 인하 등 혜택을 통해 주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김정헌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에 강하게 공감하며 “영종역 운영에 따른 문제는 공항철도 주식회사 등 운영사가 주체가 돼 해결해야 함에도 주차장 부족 문제 등을 중구에 전적으로 떠넘기는 것은 불합리하다”라면서 “영종역 운영 주체의 적극적인 모습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제기된 영종지역의 현안 중 상당수가 인천 경제청 소관 업무로, 중구가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향후 주민 혼란을 줄이고 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해선 경제청과의 업무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