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있으면 서울시 밤길 택시도 안심”

법인택시 2만3000대에 ‘택시안심귀가서비스’ 적용… 전체택시로 확대

2015-02-17     심주현 기자

[매일일보 심주현 기자] 서울시는 시내 법인택시 2만3000대 전체에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활용한 ‘택시안심귀가서비스’를 적용한다.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려면 NFC 기능이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이 필요하며 사용 전 휴대전화 환경설정에서 ‘NFC 읽기/쓰기’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이번에 부착되는 NFC 태그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자동으로 인터넷 웹페이지를 통해 실행돼 이용이 편리하다.웹페이지가 실행되면 위치 정보 활용 동의 여부를 선택한 후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보호자에게 택시탑승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보호자에게는 본인의 위치와 차량번호, 차량종류, 현재 시각이 전송된다.사용자는 목적지를 검색해 운행 예상시간과 거리도 확인할 수 있다.시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SK플래닛과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플래닛은 설치비용과 유지관리를 전담하고 서울시는 행정지원을 한다.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외에 IOS 기반 휴대전화 사용자는 기존에 제공되는 카드택시 안심귀가서비스나 브랜드콜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 백호 교통정책관은 “다음 달까지 서비스 이용실태와 효과를 분석해 전체 택시로의 확대 적용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