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24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역대 S시리즈 최단 기록

'갤럭시 노트10'에 이어 2번째로 빨라 모바일 AI 시대 소비자 관심·호응 높아

2025-02-28     이태민 기자
노태문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또 한 번 국내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빠르게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28일 만인 지난 27일 기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전작인 갤럭시 S23에 비해 약 3주 빠른 속도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에 이어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지난달 진행된 사전 판매도 121만대를 기록해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이같은 신기록 행진이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여는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케 하는 '실시간 통역' 등 통·번역 기능과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가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대~20대 구매고객들은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을 가장 선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을 지난해 출시한 주요 제품에도 지원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음달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편집 제안 △인스턴트 슬로모 △생성형 월페이퍼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폴드5 △갤럭시 Z플립5 △갤럭시탭 S9 시리즈 등 총 9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