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올해 주빈국 "Tiamo! 이탈리아"!
- 작년 미국에 이어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주빈국 이탈리아로 선정
- 지난 2월 16일, 주빈국 프로그램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 협의 위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회의 진행
2024-02-2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올해 주빈국으로 이탈리아를 선정하고 주빈국 섹션 슬로건을 "Tiamo! 이탈리아!"로 확정했다.
'주빈국'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매년 한 국가를 지정하여 영화와 시네아스트를 조명함과 더불어 해당 국가의 역사, 예술, 문화 등 전반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올해 열세 번째를 맞이하는 주빈국 프로그램은 캐나다, 스위스,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영화와 문화를 소개하며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제2차 세계 대전 전후 노동자 계급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다룬 '네오리얼리즘'의 발원지인 이탈리아는 현실을 가장 날것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편 영화의 특·장점을 통해 다양한 영화적 형식으로 현실을 담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소개할 이번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주제 '영화&현실(Cinema & Reality)'과도 크게 맞닿아있다.
지난 2월 16일 주빈국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은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미켈라 린다 마그리(Michela Linda Magri)원장을 접견하고 주빈국 프로그램 상영 작품 논의와 함께 이탈리아 감독 초청, 주빈국 프로그램 관련 행사, 개막 공연 등 주요 안건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측은 최근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젊고 유망한 이탈리아 감독들의 단편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통해 선보일 수 있음에 기대를 보이며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측과 긴밀하게 협력할 뜻을 밝혔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올해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더욱 뜻깊은 주빈국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제 측은 올해 처음으로 2025년 제42회부산국제단편영화제 주빈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겠다고 밝히며 2025년 주빈국 선정 작업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주빈국 프로그램 관련 소식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인스타그램)에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