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PB ‘튼튼스쿨’ 매출 50% 성장…급식 식자재 시장 경쟁력 강화
상품 유통 규모 3년간 연평균 35% 신장…식재료 모양 차별화 등 주효
2025-02-28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J프레시웨이는 PB브랜드 ‘튼튼스쿨’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튼튼스쿨의 상품 유통 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35%씩 성장했다. 튼튼스쿨은 CJ프레시웨이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유통하는 학교 급식 특화 브랜드다. 튼튼스쿨 브랜드를 통해 운영하는 상품은 약 60종이다.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치킨 △스테이크 △훈제오리 △생선튀김 등 메인 메뉴용 상품부터 △두부 △주스 △견과류 등 메뉴 활용도가 높은 구색 상품까지 다양하다. 향후 튼튼스쿨을 통해 청소년의 트렌디한 식문화를 반영한 상품을 확대하며,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학교 급식 식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단 계획이다. 인기 상품은 한글 자음 모양의 ‘ㅋㅋㅋ돈까스’, 곰 인형을 닮은 ‘꿀 먹은 곰돌이 함박스테이크’, 지형을 형상화한 ‘한반도 돈까스’ 등이다. 모두 독특한 모양으로 식판에 재미 요소를 더하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세 가지 상품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12월까지 약 150만 명에게 공급됐다. 일부 상품은 한글날 등 국경일 기념 메뉴로 활용되기도 했다. 특정 식재료를 여러 구색으로 판매한 전략도 돋보였다. 치킨류를 순살치킨, 팝콘치킨, 가라아게 등 식감과 모양에 차이를 둔 여러 가지 상품으로 출시해 다양한 급식 메뉴를 제안하는 식이다. 튼튼스쿨의 치킨류 상품은 작년 한 해 동안 100톤가량 판매됐다. 새 학기를 겨냥해 내달부터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육즙가득 함박카츠 △치즈듬뿍 샌드카츠 등 메인 메뉴용 상품부터 후식용 베이커리류, 과일주스 등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1차 고객인 영양사 선생님과 최종 소비자인 학생들이 모두 선호할만한 차별화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청소년 식문화 트렌드 콘텐츠를 통해 고객 소통을 확대하고 즐거운 학교 급식 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튼튼스쿨은 공식 브랜드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서는 최신 급식 트렌드, 상품 정보, 메뉴 아이디어, 조리 팁 등 영양사 선생님을 위한 정보가 제공되며 신상품 체험 행사, 학생 대상 공모전 등 고객 행사가 상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