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명' 홍영표·기동민…'친명' 안민석 컷오프

영입 인재로 전략공천…경기 오산 차지호·서울 성북을 김남근

2025-02-28     조현정 기자
안규백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안민석·기동민·홍영표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체)했다. 안민석·기동민 의원 지역구에는 영입 인재가 전략공천됐으며 홍영표 의원 지역구는 영입 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이동주(비례대표) 의원이 2인 경선을 치른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10 총선에서 안민석 의원 지역구 경기 오산에 영입 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 기동민 의원 지역구 서울 성북을에 영입 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인천 부평을에서는 홍영표 의원을 배제하고,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로 친명계(친이재명계)를 자처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 모두 영입 인재들이 전략공천된 것이다. 경기 용인시갑에서는 권인숙(비례대표) 의원과 이우일 전 용인갑 지역위원장,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3인 경선으로 치러진다. 현역 의원 불출마 또는 탈당으로 전략공천 선거구도 추가로 지정됐다.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의원 평가 하위 10% 포함된 것에 반발해 전날 탈당한 설훈 의원 지역구 경기 부천시을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