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동작을에 류삼영 전략공천…홍영표 컷오프 '확정'
2일 심야 최고위 열어 최종 의결 안산을, 김철민·고영인·김현 경선
2024-03-02 문장원 기자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이수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류삼영 전 총경을 전략 공천했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홍영표 의원의 컷오프 결정은 원안대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2일 새벽까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최종 의결했다. 지난달 23호 인재로 영입된 이용우 변호사는 인천 서을에 전략 공천됐고, 인천 서갑에는 재선의 현역 김교흥 의원이 전략 공천됐다. 부산 북을에는 정명희 전 북구청장, 경기 평택을에 이병진 평택대 교수가 각각 전략 공천됐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도 전략 공천이 확정돼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 지역구 현역인 서동용 의원은 컷오프됐다. 선거구가 하나 줄어든 경기 안산 지역구의 경기 안산을은 현역 김철민(안산상록을)·고영인(안산단원갑) 의원과 김현 전 의원이 3자 경선을 벌이게 됐다. 선거구획정안 확정으로 새롭게 신설된 인천 서병에는 신동근 의원과 모경종 당 대표실 차장, 허숙정 의원(비례)이 국민참여경선을 치른다. 인천 남동을에서는 배태준 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이병래 전 민주당 남동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총선 영입인재 이훈기 전 OBS 기자간 3인 경선이 진행된다. 현역 양기대 의원과 총선 영입 인재 김남희 변호사가 경선을 치르는 경기 광명을은 국민경선에서 국민참여경선으로 바꿔 의결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관심을 모았던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의 전략 지역 결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지만, 기존 전략공관위의 결정을 그대로 의결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내부적으로 토론이 있었다. 결론을 전략공관위안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 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8일 홍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이동주 의원(비례대표)과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등 2명을 전략 경선한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최근 컷오프에 반발해 서울 중·성동갑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