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돈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민주당 후보 돈봉투 기소에 “사필귀정, 부끄러운줄 알아야”

"검찰의 선거개입 주장은 너무 뻔뻔한 음모론,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지금이라도 사실 밝혀야" "당 대표는 방탄국회, 지역 국회의원은 방탄선거인가"

2025-03-03     이종민 기자
심재돈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심재돈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구 국회의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예비후보 돈 봉투 기소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정치사건이 아니라 돈 봉투 수수사건으로 수사의 발단도 전직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음파일에서 비롯된 것으로 법정에서의 증언과 증거가 명확하여 검사의 기소는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 심 후보의 지적이다. 심 후보는 “정당한 법 집행을 탄압받는 피해자인 양 검찰의 선거개입이라며 저와 연관시키려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당 대표는 의회를 방탄국회로 만들더니 지역 국회의원은 선거를 핑계로 방탄선거로 만들려 하는가, 개탄스럽다”고 한탄했다. 심재돈 후보는 또, “민주당 후보의 돈 봉투 기소는 사필귀정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거짓 음모론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민들 앞에 사실을 밝히고 겸허히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성토했다. 심 후보는 마지막으로, “준 사람은 있는데 받은 사람은 없다는 주장은 너무 진부하지 않냐”며, “상대당 후보의 범죄사실 여부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약으로 주민들에게 정당하게 평가받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기소된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의원에게 돈 봉투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윤관석 의원은 이미 구속기소돼 징역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