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건설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에 일반철도 7개 핵심 철도노선 반영 건의
GTX B노선 춘천연장과 D노선 원주신설 사업 5월 정부 건의 추진
2025-03-04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9일 정부에서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년~2035년)에 신규 일반철도 7개 핵심 노선 반영을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건설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겨야 철도사업이 추진되게 되며, 반영 시 재정부담은 일반철도는 국가에서 100%, 광역철도는 국가 70%, 지방 30%로 추진하게 된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는 이번 달 일반철도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5월 말에는 광역철도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게 되며, 이에 맞춰, 도에서는 작년 8월 1일 ‘강원특별자치도 철도 SOC사업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시‧군 의견을 수렴해 신규 사업에 대한 노선, 사업비, 수요, 경제성 등 철도망 반영을 위한 근거자료를 검토해 왔다.
이번 건의하는 7개 신규 일반철도 사업은 12조 5천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7개 신규 일반철도 사업으로 거점도시를 연결하고 전국 주요 간선철도망을 연결하는 사업은 △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127.7km 단선전철) 영서와 영동을 순환할 수 있는 격자형 순환 철도망 완성으로 충청, 전라 등 남부 광역권역과 직결돼 한반도 중앙 종단 내륙물류 축이 형성 △ 제천~평창 철도(57.8km 단선전철) 중부내륙과 강원권을 잇고 기존 제천~평창 100km 거리를 절반으로 단축한다.
노후선로 개량 및 단절·미개통 구간 개통으로 사각지대 해소사업은 △ 태백영동선 제천~삼척 철도(124.6km 단선전철 고속화) 강원 남부지역이 30분내 고속교통망 접근 가능지역으로 변모 △ 경원선 연천~철원 전철화(29.3km 단선전철) 강원북부지역까지 관광수요가 확대 △ 평창~사북 철도(56.4km 단선전철 고속화) 청량리~정선구간까지 1시간대 운영이 가능해지며 기존 태백선운행에서 최대 70분 이상 단축된다.
미래 수요에 대응하고 동해안 항만과 연계 물동량 통로 확보사업은 △ 고성연결선(1.7km 단선전철) 춘천속초선~강릉제진선을 연결해 강원지역 동서 남북 간 양방향 직결노선이 구축 △춘천~속초(93.7km 복선전철) 화물 물동량 수송 가능해진다.
또한, 도는 지난 1월 25일 발표된 GTX B 노선 춘천연장과 D노선 원주신설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해 광역철도 수렴기간인 5월부터 건의하고 국가재정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7개 핵심노선은 우선순위가 없이 모두 중요한 노선” 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광역지자체간 치역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략적으로 움직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사통팔달 순환철도망을 구축해 강원 경제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