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교육지원청, 제33대 성기동 교육장 취임
‘새로운 시작, 변화하는 서산교육’
2024-03-04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은 4일 서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교직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대 성기동 교육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성기동 교육장은 “교육의 중심에 학생을 놓고 미래사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교육지원청의 역할”이라며 “다함께 성장하는 어울림 서산교육 실현을 위해 각자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기동 교육장은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 송산초를 시작으로 당진교육지원청 장학사, 성당초등학교 교감, 기지초등학교 교장, 충청남도교육청 교원인사과 초등인사팀장을 역임했다. - 취임사 전문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서산교육가족 여러분과 함께 영광스러운 취임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에게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19 이후의 완전한 교육 회복과 교권보호였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하고 성실하게 함께 해 준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금 교육현장은 이러한 무거운 긴장 속에서 미리 예상하고 준비하기 어려운 새로운 미래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우리가 깨달은 생명과 안전의 중요성,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당연한 일상의 소중함, 그리고 교권 보호의 중요함을 기억하며 여러분과 함께 엄중한 이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서산교육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 좋은 성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네 가지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지원청은 학교를 지원하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학생들과 학교를 중심에 두고 소통과 협업을 통하여 유연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저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의 열린 마음 자세가 최우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맞춤학력 책임교육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남교육청에서 개발·보급한 온채움기초학력종합지원시스템과 온학력 3단계 학습지원망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3대 핵심 소양인 언어, 수리, 디지털 소양이 신장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맞춤학력 책임교육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그리고 미래역량을 높이기 위한 필요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교를 지원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하게 실천하겠습니다. 안정되고 신뢰성 있는 각종 협력 지원단 운영을 활성화하여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서산교육의 가치를 공유하고 교육공동체로 연대함으로써 교육이 서산의 희망이 되도록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나는 서산교육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서로를 배려하여 부족하면 채워주고, 남는 것은 나눠주며 개인과 조직의 자존감과 행복이 충만한 조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인권존중, 생명존중 교육 등 함께 존중받는 학교문화 조성과 학교교육 활동 지원에 집중하겠습니다. 저도 여러분들에게서 더 듣고, 더 존중하겠습니다. ‘다함께 성장하는 어울림 서산교육’을 구현할 수 있도록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 학교가 학생들에게 집중하여 건강하고 행복하게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1일 서산교육장 성기동 서산=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