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보훈대상자 예우와 지원 정책 강화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 지원사업 신설, 보훈예우수당 확대 지급 청소년 대상 나라사랑 역사교육 등 신규사업으로 호국보훈문화 확산
2024-03-04 김현아 기자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보훈대상자를 존중하고 예우하기 위해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4일 구에 따르면 올해 신규사업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생의 마지막을 예우하기 위한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국가유공자 장례식에 장례 편의용품과 금천구 근조기, 근조 바구니 등을 지원한다. 상조 전문업체 소속 장례지도사를 하루동안 파견해 장례 컨설팅도 제공한다. 구는 조례에 규정되어 있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매월 5만 원의 보훈예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부터 보훈예우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던 보훈보상대상자를 보훈예우수당 지급대상자에 포함시켜 수당을 지급한다. 금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보훈보상대상자 29명을 추가해 총 2,160명에게 보훈예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보훈보상대상자는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직무수행 및 교육훈련 중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한 군인·경찰·소방·공무원이다. 또한 보훈예우수당 대상자에게 지원하는 설, 추석, 호국보훈의 달 위문금도 각각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해 총 9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보훈문화확산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청소년 대상 나라사랑 역사교육 △독립유공자 후손과 함께 하는 마을살이대학 △참전유공자 호국영웅명비 환경정비 등을 추진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호국보훈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보훈대상자들께 드리는 예우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