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중국 연변과기대와 산학협력 확대

공동연구 수행, 현지법인과 협력 및 인력교류 등 프로그램 실행키로

2009-10-23     정수호 기자

[매일일보] 안철수연구소가 중국 최고의 과학 특화 대학 중 하나인 연변과학기술대학과 손잡고 글로벌 산학협력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통합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 22일 안철수연구소에서 연변과학기술대학(총장 김진경 / 이하 연변과기대)과 산학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미 지난 2007년 산학협력협정을 맺은 바 있는 안철수연구소와 연변과기대는, 이번 새로운 MOU 체결로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과제의 발굴 및 수행과 자문 등의 합동연구 수행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양성 및 교류 지원 ▲시설과 장비 활용 및 지원에 있어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안철수연구소와 연변과기대는 중국이 악성코드의 최대 발생지임을 감안하여, 악성코드 분석 전문인력을 포함한 보안전문인력의 산학협동 육성에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 악성코드분석센터와 대학교간의 인적교류 증대와 연수기회를 확대하고, CEO를 비롯한 안철수연구소의 보안전문인력의 특강과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의 포괄적인 보안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이미 공식, 비공식적으로 국내 대학과의 제휴를 맺고 있는데 이어 과학특화 대학인 연변과기대와의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안철수연구소는 장기적으로 중국 내 우수한 보안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이번 산학협력 이외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IT 및 보안분야에서 글로벌 산학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변과기대 김진경 총장은 "보안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안철수연구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IT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싣게 됐다. 또한, 산학협력확대를 통해 중국동포사회의 교육문화발전을 위해 각별한 후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연변과학기술대학은 지난 1992년 중국 교육의 개혁개방 정신에 따라 설립된 중국 최초의 중외합작대학이다. 조선족 동포들이 70% 정도 재학하고 있으며, 매년 450여명이 졸업해 중국에 진출한 굴지의 기업들에 취직을 하는 등 중국 내 최고 과학인재들이 모인 대학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