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배 과수원 월동 병해충 방제 지도 강화

2015-02-18     이환 기자
[매일일보]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올 겨울이 전년과 평년에 비해 온도가 높고 강수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월동 병해충 발생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수원 월동 병해충 방제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지난 1월 김포 평균 최저기온이 -6.3℃로 전년대비 2.9℃, 평년대비 3.3℃ 높았으며, 강수량은 1.5mm로 전년대비 12.5mm, 평년대비 4.9mm 적은 것으로 나타나 월동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인 방제가 요구된다.센터 관계자는 월동 병해충 방제에 대해 조피작업과 기계유유제 적기 살포로 초기 병해충 발생의 초기 밀도를 줄일 수 있다며, 배과원의 꼬마배나무이는 조피 밑에서 월동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조피작업을 통한 해충의 잠복처를 제거하면 발생 밀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또 꼬마배나무이의 월동 성충은 2월 중.하순에 나무 위쪽의 단과지로 이동해 교미하고 산란하기 시작하므로 이때 기계유유제를 살포해주면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기계유유제는 약액이 해충의 몸 표면을 덮어 껍질막을 형성함으로써 호흡작용을 막아 해충이 물리적으로 질식사시키는 원리로 깍지벌레와 응애류, 꼬마배나무이 등의 방제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기계유유제의 살포적기는 2월부터 최고기온이 6℃이상 되는 날짜 수가 16-21회가 되는 날이 방제적기로 올해는 3월 상순쯤으로 예상되며, 병해충에 대한 효율적인 방제는 개인 농가별로 하는 것보다 인근농가와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기계유제 살포농도는 물 20L 당 500-670ml이며,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을 택해 약액을 나무에 골고루 살포해야 효과가 높다는 얘기다.관계자는 “배 재배농가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기계유유제 살포 적기를 산출 월동 병해충을 적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했다.